내 마음이 아직 그래 머리가 하루가 온통 너야
횟집에서 편의점까지 털었던 날
오랜만에 셋이 모여서 술 마시니까 또 새로운 느낌
왜냐면 셋이 마신 게 처음 만난 날 이후로 처음임 ;;
편의점에서 갊이가 갑자기 세숫내야 냉면 먹고 싶다길래
공감하고 있는데 이상한 .. 편의점 냉면을 가리켰다
냉큼 안 된다고 하고 라면만 잔뜩 사서 밖으로 나온 우리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진상이었을지도 ㅎ
집 근처에서 마셔서 그런지 너무 졸렸고 집에 가고 싶음을
참을 수 없던 나는 결국 중간에 튀튀
이러고 다음 날 셋 다 정신 못 차림 ㅋㅋㅋㅋㅋㅋ
지 몸보다 커다란 화분 낑낑 들고 오는
피크민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
태권도 걸어가는 길에 정말 좋아하는 국화빵을 팔길래
냅다 구매
근데 저녁 먹으러 가는 길이었어서 가방에 넣어놨다가
기름으로 점철된 가방을 얻게 됨 .,, 눈물
그래도 국화빵이랑 오니기리는 맛있었다는 후문입니다(훈-훈
집 근처랑 가게 근처에서 본 괭이들 ~
내 고양이는 안 본 지 꽤 됐는데
얼굴을 까먹겠구먼
오타쿠 모임을 목적으로 모인 우리 셋 아니, 넷
호기롭게 모인 건 좋았으나 라프텔에서 하이큐 쓰결전을 무려
대여 10,000포인트에! 구매하도록 해놨길래 그냥 쓰루하기로 함 ^_^
신전이랑 치킨 시키면서도 우리 뭐 보지? 를 외쳤던 우리는
결국 섬머워즈를 보려고 결정했으나
재생 하자마자 지방방송 ON
티비 소리가 안 들리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켠 지 2분도 안 돼서 종료 엔딩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사 후에는 간단하게 최강 캐릭터 월드컵이라는 걸 시작했는데
나루토와 블리치와 드래곤볼과 원피스 그들만의 리그였음
그리고 가끔 사진 속의 웃긴 대결구도도 있었는데
비공식 최강 캐릭터는 자두임
왜냐면 귀여우니까
다음 날 저녁, 일을 끝내고 쉬다 김씨와 막걸리 축제를 가다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놀랐다
무슨 지역 축제 하기를 손꼽아 기다린 것마냥 온동네 사람들 출동
안주도 이것 저것 사고 막걸리도 잔뜩 샀지만 ..
너무 배불렀던 탓에 정작 막걸리는 얼마 마시지도 못했다 (나만)
닭발을 외치는 김씨의 처량한 목소리에 석호네 가기로 결정
그 전에 코노 한 번 조져줬더니 정신 차리고 돌아온 김씨
너무 너무 배불렀는데 앞에 있으니까 저게 또 들어가더라
놀랍게도 2n년 인생 처음이었던 찜질방
새로운 곳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루종일 뒹구니까 좋앗다
수정완!